[초등맘 상담실] 서술형 평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영남일보 교육매거진 에듀포유)
저는 최근에 강의자료를 준비하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 치는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눈으로만 읽고 기억하려 할 때보다 천천히 본질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으로 읽고 기억하여 정답을 맞추는 선택형 평가방식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내 생각의 과정을 정리하고 주장의 근거를 체계화하는 서술형 평가방식으로 변화되는 것이 교육의 추세입니다. 그리고 이 추세의 방법론으로 독서를 한 후 그 내용을 하브루타 토론하는 방법을 가정 및 학교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브루타 토론은 유대인만의 학습방법은 아니고, 듣고 말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혁명에서 여전히 중요한 인간 본연의 역량인 원활한 의사소통이 초등학교때부터 길러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초등맘 상담실] 서술형 평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말한 것 글로 옮겨쓰기 반복하면 표현력 기르는데 도움"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 자주 갖고 문제 풀이 과정 자세히 쓰기 습관화 꾸준히 독서 생각하는 힘도 길러야 함께 토의·토론하며 과제를 하는 초등생들.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제공> 초등학교에 서술형 평가가 확대된다고 하는데 학부모들은 바뀐 평가 방식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몰라 조급한 마음을 갖게 된다. 자녀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기도 하다. 현직 교사의 조언을 듣고 서술형 평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Q: 서술형 평가, 기존의 평가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서술형 평가는 단순한 암기에서 벗어나 학습한 내용을 이해, 적용, 종합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하는 평가를 의미합니다. 서술형 평가는 주어진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풀이과정을 여러 개의 문장으로 응답하는 형태로, 문항 내에 주어져 있는 답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형태의 선택형 문항에 비해 분석력, 비판력, 조직력, 종합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을 측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