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광명시 1호 혁신학교서 초등생과 소통(이데일리)

최근에 광명교육지원청에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님들이 혁신학교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래와 같은 기사를 접했습니다.

혁신학교 1호 초등학교 학생들과 광명시장이 만나 소통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의 제목만으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인데 내용을 읽어보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발표하고, 공무원인 광명시장은 이를 경청하는 것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이 추구하는 모든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그라운드룰이 실현되고 있는 현장을 알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양기대 시장, 광명시 1호 혁신학교서 초등생과 소통


양기대 시장, 광명시 1호 혁신학교서 초등생과 소통

[광명=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29일 혁신학교인 구름산초교를 찾아 '초등생이 묻고 기대가 답하다'를 주제로 소통형 수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구름산초교 4학년 9반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단원' 과제로 시장에게 바라는 편지를 보내자, 양기대 시장이 직접 학생들의 제안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대 시장은 초등학생들이 보낸 제안을 일일이 읽어주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29명은 △반려견 관련 제안(7건) △소하동 중학교 신설안(7건) △교통 및 환경 개선안(8건) △체육·문화시설 개선 제안(4건), 기타 제안(3건) 등을  제안했다.
이날 이현서 학생은 "학교 옆 한내천에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 화장실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양 시장은 "반려견 주인이 배설물을 수거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비닐 봉투를 비치하겠다"면서 "반려견 화장실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이 참신하다.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또 "친구들과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싶으니, 소하동에 추가로 중학교를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 양 시장은 "학교 설립은 교육청 소관이지만, 가까운 중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변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1호 혁신학교인 구름산초교에 와서 참여형 수업을 해보니 더욱 의미가 있다"며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데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초등학생들의 좋은 제안을 소홀히 하지 않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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